4-2-5. 콜로이드의 성질[II]
1. 엉김과 염석/2. 브라운 운동/3. 투석(dialysis)
1. 엉김과 염석
흙탕물 속에는 찰흙 콜로이드가 있는데, 이것은 물과 친하지 않아
소수(疎水) 콜로이드이며 전기적으로는 (-) 콜로이드입니다.
여기에 (+) 전해질을 조금 넣으면 콜로이드 입자와 전기적으로 상쇄되어
입자 간에 반발력이 사라지므로 침전하게 되며, 이것이 엉김입니다.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삼각주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죠.
물과 친한 콜로이드를 친수(親水) 콜로이드라고 하는데,
콩 단백질로 이루어진 콜로이드에 간수(MgCl2)를 많이 넣으면
엉겨 두부가 되는 현상을 염석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이 기억해 둘 것은 침전을 일으키는 전해질의 효과는
이온의 전하량이 클수록 훨씬 효과적이라는 사실입니다.
(+) 콜로이드에 대한 침전 효과 : Cl- < SO42- < PO43- < Fe(CN)64-
(-) 콜로이드에 대한 침전 효과 : Na+ < Ca2+ < Al3+
분산매(용매) 입자가 끊임없이 콜로이드 입자에 충돌하여
콜로이드 입자가 술취한 사람처럼 불규칙하게 움직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삼투 현상의 일종으로서
콜로이드 입자는 반투막을 통과하지 못하지만, 반투막의 종류에 따라
소금과 같은 전해질을 통과시키는 경우도 있으므로
콜로이드에 섞인 전해질을 반투막을 이용하여 분리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