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 뇌우 - 지구과학

4-1-7

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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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우 / 우박

뇌우

벼락치며 오는 비가 뇌우입니다.

뇌우는 엄청난 적란운(큰 뭉게구름)에 의해서 생깁니다. 여름철에 뜨거워진 땅에서 상승한 공기들이

하늘에 뭉쳐 적란운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한랭전선이나 저기압, 태풍 주위에서도 생깁니다.

뇌우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 제 1 단계 ] 적운 단계

상승기류가 생겨 적운이 생기고 비가 온다.

[ 제 2 단계 ] 성숙 단계

상승기류뿐만 아니라 내리는 비에 의해 하강기류도 발달한다.

[ 제 3 단계 ] 소멸 단계

　 하강기류가 전체 구름을 장악하여 모두 비로 뿌리고 소멸해 간다.

집중호우나 집중 폭우가 내리고 그치는 경우도 있다.

뇌우 한 개가 덮은 영역은 대충 1 km 정도입니다. 그리고 수명은 1시간 정도죠.

여름날 번개 천둥치며 퍼붓는 폭우나 겨울의 폭설이 다 뇌우의 작용인데 보통 1시간 정도면

그치는 것을 많이 보았죠. 서너 시간 폭우가 계속되면 이것은 큰일입니다. 홍수가 나는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집중호우입니다. 집우호우나 집중 폭설은 뇌우가 소멸되는 과정에서 잘 생깁니다.

우박은 상승기류가 강한 곳에서 잘 생깁니다.

우박이란 큰 얼음덩어리입니다. 상승기류가 생기면 공기들이 위로 올라가면서 기온이 떨어져

물방울이 되기도 하며 심하게 온도가 떨어지면 얼음(빙정)이 됩니다. 이 작은 얼음 알갱이가

밑으로 떨어지는데 상승기류가 강하면 떨어지던 얼음알갱이가 다시 위로 올라오면서 더욱 큰

얼음알갱이가 됩니다. 상승기류가 강한 산주변에서 이런 식으로 얼음 알갱이가 몇 번 오르락

내리락 하면 엄청 큰 얼음결정이 되어 그 무게 때문에 드디어 지상을 향하여 전력질주하며

떨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우박입니다.

우박 중 큰 것은 아기 호박 만한 것도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밤알갱이 만한 우박이 떨어진

적도 있어요. 장난이 아니예요. 이런 우박을 정통으로 맞으면 그대로 가는거예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흉기입니다. 농작물과 과일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은 당연하죠.

우박은 상승기류가 강한 산간지방에 잘 생깁니다.

우리나라 경우 강원도나 경북 산간지방에 우박의 피해가 심하죠.